불자의 자세

부처님은《열반경》에서 계율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 하셨습니다.

“고귀한 옥은 땅 속에서 나고, 청정한 계(戒)는 선행에서 나는 것이다.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청정한 계를 실천하여 생사의 벌판을 뛰어넘을 것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계율이 재가 불자들에게 일반적으로 상투적 의미로 생각하지만 이것은 참 불자의 태도가 아닙니다.

계율은 착한 일을 하고 좋은 업을 짓고 올바른 행동을 하여 큰 원(願)을 성취하라는 적극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남을 해치려는 생각보다 가엾게 여기고 이롭게 해주려는 마음이 앞서고, 남의 재산을 빼앗으려는 생각보다 가난한 이웃을 도우려는 생각이 앞서며, 윤리를 무너뜨리고 부도덕한 행동하기 전에 청정하고 밝은 생각이 앞서고, 상대방을 속이고 거짓말하고 이간질하는 말보다 칭찬하고 아껴주고 올바르게 일러주고 화합시켜주는 말을 먼저 하며, 술에 취해 자신을 잃고 망령된 행동하기 전에 지혜롭고 유쾌한 마음으로 부끄러움 없는 생활을 하게 될 때, 계율을 올바르게 실천하는 것임은 물론이고 우리의 삶이 보다 성숙되어갈 것입니다.

이와 같이 계율이 생활에 올바로 적응될 때 바른 신행생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로만 불자 몸만 절에 온다고 해서 불자가 아니고 부처님 말씀 즉 계율을 지켜 나갈 때 자신의 변화도 가져오고 나아가서는 가정·사회가 변하고 이 세상이 맑고 향기롭게 되어가는 것입니다.

 

불교신도의 五戒

1) 살생하지 말 것.

2) 도둑질 하지 말 것.

3) 사음하지 말 것.

4) 거짓말 하지 말 것.

5) 술을 마시지 말 것.

 

보살계 수계자가 지킬 열 가지 계행

1) 죽이지 말라.

2) 훔치지 말라.

3) 음란하지 말라.

4) 거짓말 하지 말라.

5) 술을 팔지 말라.

6) 사부(四部)대중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7) 자기 자랑을 하고 남을 비방 하지 말라.

8) 간탐 부리고 욕설하지 말라.

9) 진심(嗔心) 내지 말라.

10) 삼보(三寶)를 비방하지 말라.

 

육바라밀(六波羅蜜)

보시(布施)

남을 대할 때에는 주는 마음으로 대하여라. 그리고 보수 없는 일을 연습하여라.
이것이 탐심을 제거하는 보시바라밀이니라.

 

지계(持戒)

미안에 머무르지 말고 항상 후회하는 일을 적게 하라.
이것이 진심을 제거하는 지계바라밀이니라.

 

인욕(忍辱)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보라. 부처님의 인욕을 배우고 깨쳐볼 일이니
이것이 곧 치심을 제거하는 인욕바라밀이니라.

 

정진(精進)

옳거든 부지런히 실행하라.
이것이 정진바라밀이니라.

 

선정(禪定)

이러한 과정으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마음이 안정 되느니라.
이것이 선정바라밀이니라.

 

지혜(智慧)

이것이 익숙해지면 마음이 편해지고 따라서 지혜가 나고 지혜가 있으니 일에 대하여 의심이 없느니라.
이것이 만야바라밀이니라.